다들 왜 이리 유물 분장에 진심이야..? 국중박이 쏘아올린 분장 대회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이 개최한 분장 대회의 수상작들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은 분장을 통해 박물관 소장품을 표현하는 ‘2025 국중박 분장놀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달인 8월 18일부터 9월 7일까지 총 83팀이 참여했는데요. 그중 신선하고 유쾌한 아이디어를 선보인 10팀이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

수상팀은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를 표현한 ‘귀에 걸면 귀걸이’, 신라 서봉총 금관을 재현한 ‘금이야옥이야’, 고려 금동관음보살좌상으로 분장한 ‘재롱이와 솔솔이 연합’ 등입니다. 참여자들은 직접 금귀걸이나 금관 등 다양한 유물로 분하며 작품의 특징을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살려냈습니다.

댓글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습니다. 유저들은 “분장 다들 최고다”, “다 1등 같다”, “나가볼까 생각했는데 수상팀들을 보니 안 하길 천만다행이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즐거워했죠. 특히 넷플릭스 히트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으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이번 행사는 유물을 보다 재미있고 친근하게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전통문화의 매력을 알리고,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블로그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다시 한 번 ‘2025 국중박 분장놀이’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은 현장에서 전통 복장을 무료로 대여해 포토존에서 직접 분장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유물에 진심인 분들, 지난 대회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직접 체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한겨레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를 발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