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외국인이 한국 여행을 오면, 빠른 일정 속에 명소 위주로 돌아보는 투어 형태가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인의 일상처럼 머무르고 즐기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이돌이 먹은 음식을 직접 맛보거나, 드라마 속 메이크업 루틴을 따라 해보는 등 ‘현지인처럼 살아보기’가 여행의 핵심이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요즘 외국인은 도대체 어떤 K-놀이, 관광을 즐기고 있을까요?
👾일상 속 놀이터가 관광지로

PC방, 방탈출카페, 노래방 같은 ‘K-놀이’ 공간은 이제 외국인에게 색다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PC방 소비는 최근 2년간 547% 이상 증가했고, 방탈출카페는 1,400% 넘게 급증하며 대표적인 ‘일상형 놀이터’로 자리 잡았습니다. 과거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PC방은 이제 게임뿐 아니라 과제, 영상 편집, 식사까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긍정적 인식이 확대된 것도 특징이죠.
😎 관람을 넘어 생활형 체험으로

외국인들은 단순히 K-팝 공연이나 연극을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굿즈 구매와 박물관·전시장 관람까지 생활형 문화 체험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와 맞물려 북촌·낙산공원·한강 같은 장소도 새로운 한류 성지로 떠올랐는데요. 이 흐름은 마포 서교동·성수동·강남 논현동 같은 지역의 외국인 방문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K-뷰티로 ‘꾸밈의 일상’을 직접 체험! K-푸드 동네 미식으로 확장!

팝업스토어, 피부과, 약국, 체험 공간 등을 방문하며 K-뷰티를 경험하는 것도 외국인의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올리브영 명동·서교동·삼성동 지점은 외국인 소비 비중 상위권 가맹점의 60%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은데요. 이처럼 화장품, 피부과 진료, 액세서리 구매까지 ‘꾸밈’ 전반을 아우르는 체험이 외국인 여행객에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외국인의 식문화 경험도 고급 한식당을 넘어 편의점 도시락, 분식, 감성 카페까지 확대되고 있는데요. 인천 영종도의 베이커리 소비는 무려 17,000% 이상 증가했고, 서울 성수·종로, 부산 전포동, 제주 애월 등 동네 카페와 분식집이 새로운 미식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죠.
이제 외국인의 한국 여행은 이제 단순한 관광을 넘어 우리의 일상으로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PC방에서 게임을 즐기고, 드라마 속 메이크업을 따라 하며, 골목의 작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데요. 앞으로 외국인들이 어떤 방식으로 한국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지 기대됩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동아일보,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