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올다무’에 빠졌다고?🤔

요즘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떠오르는 쇼핑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올다무’인데요. ‘올다무’는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의 앞 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로, 최근 외국인들이 이 세 곳에서 눈에 띄게 많은 소비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생겨났습니다.

👕요즘 대세 올다무의 약진

하나카드의 외국인 소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근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의 이용 금액과 이용자 수, 이용 건수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예전에는 면세점 중심의 명품 소비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실용적인 브랜드를 선호하는 트렌드로 바뀌고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올리브영은 외국인 쇼핑업종 이용자 중 무려 34.7%가 방문할 정도로 일상 소비 채널로 자리잡았습니다. K-뷰티를 대표하는 유통채널로서, 면세점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도 했죠.

다이소도 인기입니다. 외국인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전체 외국인 쇼핑 이용자 중 14.5%가 다이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놀라운 성장을 보인 곳은 무신사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이 많지 않은 온라인 중심 브랜드임에도, 이용 금액은 343%, 이용자 수는 348% 증가하며 특히 K-패션을 좋아하는 젊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가별 소비 트렌드

하지만 이러한 소비 패턴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본과 대만 관광객들은 여전히 면세점 중심의 고급 소비 성향이 뚜렷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들의 경우, 면세점 소비가 전체 쇼핑 지출의 53.7%를 차지하는 동시에, 올리브영 이용 금액도 전년 대비 78.9%, 무신사는 542.1%나 급증했습니다.

대만 관광객들 역시 면세점 비중이 58%로 높았지만, 올리브영은 전년 대비 169.1%, 무신사는 376.6% 증가하는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미국인 관광객들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면세점 소비 비중은 18.3%에 불과했고, 건당 소비 금액도 평균보다 낮은 22만 7,534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대신 실속 소비가 두드러졌는데요. 무신사 이용 금액은 전년 대비 246.4% 증가, 올리브영은 77.3%, 다이소는 26.8% 증가했죠.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실용적이고 한국적인 브랜드에 점차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 요즘, 이러한 트렌드를 오래 이끌기 위해서는 각국의 소비 성향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브랜드 마케팅과 전략적인 프로모션 운영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트렌드에 대해 각 브랜드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 나갈지도 궁금해지네요!

출처: 뉴시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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