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가 쏘아 올린 스튜디오 지브리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초 트렌트 중 하나였던 지브리 풍 이미지 생성을 필두로, 전시, 영화, 패션 등에서 이 화제성을 연이어 가져가려는 움직임이 엿보이는데요. 오는 6월 다양하게 지브리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난 6일 용산에 위치한 대원뮤지엄에서는 ‘아니메쥬와 지브리展’이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이끈 ‘아니메쥬’ 잡지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 탄생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원화, 설정 자료, 콘티 등의 다양한 제작 비하인드 자료와 함께 <루팡 3세 카리오스트로 성>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초기 작품 탄생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고양이버스 포토존’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예고편 영상존 등 체험형 공간들도 마련되어 즐길 거리가 풍성합니다.
전시에 이어 극장에서도 지브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는 25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재개봉합니다. 국내에서는 25년 만에 극장에서 개봉하는 작품으로 그 의미를 더하는데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란 주제를 담은 이 작품은 이후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의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연출과 작화 스타일, 여기에 히사이시 조의 음악은 금상첨화. 특히 이번 재개봉 버전에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막을 전면 수정해 상영한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이어 유니클로와 지브리의 콜라보 제품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이웃집 토토로>는 물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카구야 공주 이야기> 등 다수의 캐릭터가 삽입된 의류 제품이 선보일 예정인데요. 지브리 팬들이라면 입지 않고도 소장할 가치가 있는 듯합니다. 오는 7월 10일부터 유니클로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해외 오프라인 매장 각지에서 출시할 예정입니다. 알림 설정은 기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