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브랜드 케미 시대 ✨

단순히 유명인을 광고 모델로 세우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브랜드와 모델, 그리고 팬덤까지 정서적으로 연결되어야 진짜 ‘통하는’ 마케팅이 됩니다. 글로벌 플랫폼 틱톡은 최근 발간한 ‘What’s Next 2025’ 보고서에서 “브랜드·크리에이터·커뮤니티가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브랜드 케미’가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즉, ‘같이 만든 콘텐츠’가 ‘같이 좋아지는 브랜드’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진짜 ‘브랜드 케미’는 어떻게 완성될까요?

🧃토레타 X 윈터: 이온보다 청량한 케미

©세계일보

이온 음료 ‘토레타!’는 에스파 멤버 윈터와 함께 브랜드의 시그니처 무드를 감각적으로 재현했습니다. 광고 속 윈터의 금발 헤어와 연두빛 원피스, 그리고 ‘페스티벌을 즐기는 윈터의 하루’라는 콘셉트는 “이건 윈터 그 자체”라는 팬들의 반응을 이끌어냈죠. 특히 비하인드 인터뷰 영상 ‘윈터뷰’는 팬들에 의해 숏폼 콘텐츠로 재가공되며 브랜드의 자발적 확산까지 이끌었습니다.

🚗KIA 타이거즈 X 티니핑: 작은 팬도 브랜드의 주인공

©KIA 타이거즈 인스타그램

프로야구팀 KIA 타이거즈는 어린이 팬층을 사로잡기 위해 애니메이션 캐릭터 ‘캐치! 티니핑’과 협업했습니다. ‘갸린이날’ 시리즈에는 색칠 체험, 사생대회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가 가득했죠. 여기에 제출된 그림이 실제 경기장 전광판에 띄워지는 연출은 작은 팬들에게 강렬한 브랜드 경험이 됐습니다.

💘삼성전자 X 연예인 트로이카: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얼굴들

©삼성전자 유튜브

삼성은 과거 광고 모델이었던 김연아, 전지현, 한가인과 함께 AI 가전 3종(에어컨, 세탁기, 냉장고)을 주제로 3040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영상은 모델들의 과거 광고 속 명장면을 회상하게 했습니다. 게다가 현재의 AI 기술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었고, 공개 9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200만 회를 넘겼죠.

👟나이키 AFTER DARK TOUR: 브랜드는 ‘함께’일 때 빛난다

©nikerunning 인스타그램

나이키는 여성 러너를 위한 글로벌 이벤트 ‘AFTER DARK TOUR’를 서울, 도쿄, 뉴욕 등에서 연속 개최하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10K 마라톤은 기록 측정 중심의 기존 마라톤에서 벗어나 사전 러닝 클래스, 애프터 파티, 드론쇼까지 더해 “이 밤의 주인공은 나!”라는 감정을 이끌어냈죠.


요즘 소비자는 기능이나 가격보다 ‘이 브랜드, 나랑 잘 맞는지’를 봅니다. 그리고 그 판단 기준은 바로 ‘정서적 연결’이죠. 브랜드 케미는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브랜드가 사람처럼 ‘잘 어울릴 줄 아는가’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결국 좋은 제품은 팔리지만, 좋은 케미는 사랑받습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브랜드는 누구와 케미가 통하고 있나요?

출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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