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일일 예능을 런칭한 진짜 이유는?

넷플릭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영화, 드라마를 뛰어넘어 예능까지 그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예전부터 예능 프로그램 내놓았는데 무슨 얘기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라인업은 좀 다릅니다. 일주일 중 5일을 예능으로 채웁니다. 그것도 평일 17시라는 동일한 시간대에 말이죠.

일일 예능. 지상파 예능처럼 요일마다 다른 예능을 선보이는 이 계획은 OTT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시도이자 장르 확장으로 보이는데요. 구독자들에게는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강점, 넷플릭스에게는 지속적으로 구독자의 접속을 유도하게 만드는 강점이 눈에 띕니다.

이번에 새롭게 서비스되는 작품들은 토크쇼, 캐릭터 버라이어티, 동호회 탐구, 미식 여행 등 다양한 장르로, 각 작품은 30분 이내 분량으로 구성합니다.

ⓒ넷플릭스

오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찾아오는 요리 토크쇼 <주관식당>은 셰프 최강록, 유튜버 겸 배우 문상훈이 정해진 메뉴 없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주관식 요리를 만드는 요리 토크쇼로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찾아옵니다.

23일부터 매주 일요일에는 KBS <홍김동전>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의기투합해 만든 캐릭터 버라이어티쇼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가, 24일부터 매주 월요일에는 데프콘이 동호회 탐구에 나서는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공개됩니다.

ⓒ넷플릭스

26일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추성훈의 토크쇼 <추라이 추라이>, 27일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성시경, 마츠시게 유타카가 출연하는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 문을 두드릴 예정입니다.

일단 빵빵한 출연진은 물론, 지상파, 유튜브, OTT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제작진의 가세는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일단 1회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이번에 선보이는 넷플릭스 예능은 소재와 형식을 보면 지상파 예능보다는 유튜브 예능에 더 가까운 느낌이 드는데요. 유저 타깃의 입맛에 맞게 프로그램과 러닝타임을 설정한 느낌입니다. 이를 통해 레거시 미디어가 아닌 유튜브 콘텐츠를 견제하려는 수단으로써 활용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과연 국내 넷플릭스가 일일 예능 런칭을 통해 유튜브를 견제하며 스트리밍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일단 구독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질 준비 하세요~

출처: SBS연예뉴스,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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