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밴드 씬에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 7년 만에 돌아온 린킨 파크, 콜드플레이의 내한, 여기에 라디오헤드의 재결합 소식까지 솔솔 들려오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SNS에서, 알고리즘에서, 길거리에서도 밴드 음악이 많이 흐르는데요. 락 페스티벌 중심으로 밴드 씬이 활성화되며 다양한 행사, 광고 측도 밴드들과 손을 잡기 시작했어요. 서브컬처로 머무를 것 같던 밴드 음악에도 붐이 올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어떤 밴드들이 요즘 청춘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는지 살펴볼게요!
⚾ 야구 + ‘DAY6’ = 낭만 치사량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 ‘데이식스’는 올해 KBO 올스타전을 낭만으로 물들였어요. 수많은 야구 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떼창을 이끌어냈 것인데요. 지금까지 KBO 리그 무대는 걸그룹 퍼포먼스로 꾸며지는 것이 보편적이었는데, 보이밴드를 초청한 것이 감각적이고 낭만적이라는 호평이 많습니다.
🦅 내 귀에 방부제 ‘실리카겔’
Z세대가 선택한 밴드 ‘실리카겔’은 다양한 방면에서 흥미로운 작업들을 진행 중인데요. 신선한 음악과 MV를 비롯해 퀄리티 높은 실물 앨범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굿즈는 출시 때마다 품절 대란이죠. 최근에는 실리카겔 세계관을 녹여낸 보드게임을 직접 기획하여 출시했어요. 삼성물산 편집숍 ‘비이커’와 협업한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팬들은 한남동 비이커 매장에 줄을 서야 했죠. 실험성 짙은 밴드인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선사할 것 같습니다.
🌟 함께 성장하는 ‘QWER‘
QWER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에 기타를 쥐게 했을까요? 코어 팬덤에 대중성까지 꽉 잡은 성장형 밴드 ‘QWER’은 게임, F&B, 의류 광고 등에서 자주 보이고 있어요. ‘리그 오브 레전드’, ‘마운틴듀’를 이어, 최근에는 이랜드월드의 후아유(WHO.A.U)가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QWER과 함께한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어요.
🤔 요즘 대학 밴드가 흥하는 이유?
요즘은 대학가에서도 밴드가 흥하고 있는데요. 밴드를 만들어 합주를 하고, 소극장 등을 빌려 공연을 진행합니다. 공부에 취업 준비, 아르바이트에 치이는 대학생들의 새로운 탈출구로 자리잡은 것이죠. 이러한 활동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 또한 엄청나고요.
청춘을 만끽하고 낭만을 자극하는 밴드와의 협업, 바로 지금이 타이밍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