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올해 들어 읽었거나 읽고 있는 책이 있나요? ‘그렇다’고 답한 분들도 있겠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분도 많으실 텐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18일 발표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종합독서율은 43.0%에 그쳤다고 합니다. 여기서 ‘종합독서율’이란 성인 가운데 일반 도서를 단 한 권이라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의미해요. 다시 말해, 1년 중 책을 한 권이라도 읽은 사람이 10명 중 4명 정도밖에 안 되었다는 뜻이죠.
성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처음 조사가 이뤄진 1994년까지만 해도 86.8%에 달했다고 해요. 하지만 2013년 이후 줄곧 하락하면서 매번 역대 최저치를 경신해 왔는데요. 독서에 장애가 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24.4%로 나왔다고 합니다. 😥
다만 독서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있어요. 학생의 49.6%은 ‘만화책 보기’도 독서에 포함된다고 봤고, 성인의 경우 67.7%가 ‘웹소설 읽기’를 독서로 인식한다고 답했는데요. 여러분의 독서 생활과 유형은 어떤지 한번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