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기업들의 색다른 콘텐츠 마케팅 활동이 눈에 띕니다.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웹툰부터 시트콤까지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자연스럽게 자사 브랜드 홍보에 나선 모습인데요. 과연 어떤 브랜드가 어떤 이색 콘텐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웹툰 연재를 시작한 ‘요기요’
요기요는 올해 초부터 네이버웹툰에 요기요 신입사원들의 회사 생활을 담은 브랜드 웹툰 ‘간 떨어지는 출근’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웹툰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해 독자들과 소통하며 자연스레 브랜드를 홍보하겠다는 것인데요. 스티브 조 요기요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한 인터뷰를 통해 “요기요의 사내 문화와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싶어 네이버웹툰과 함께 브랜드 웹툰을 연재하게 됐다”며 “전통적인 마케팅 문법에서 벗어나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한 요기요 웹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요기요의 이번 브랜드 웹툰은 ‘요기요나라’라는 가상 세계관으로 운영 중인 요기요 인스타그램과도 맞닿아 있어, 독자들이 요기요 콘텐츠에 더욱 몰입하는 계기가 되어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간 떨어지는 출근’은 총 6부작으로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주 1회 연재되며, 연재 종료 후에는 ‘요기요나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재를 이어가며 스토리의 연속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튜브 쇼츠 시트콤을 선보인 ‘편의점 CU’
편의점 CU는 최근 두 번째 시트콤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CU 아르바이트 9년 차 베테랑 알바생의 일상을 다뤘던 ‘편의점 고인물’에 이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유튜브 쇼츠 시트콤인 ‘편의점 뚝딱이’를 최근 공개한 것인데요. 지난달부터 공개된 ‘편의점 뚝딱이’는 20대 중반의 나이로 편의점 사업에 뛰어든 개점 1년 차 초보 점주 ‘정주’의 다사다난한 편의점 일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편의점 뚝딱이’는 손님 응대부터 스태프 채용, 점포 관리 등 모든 일에 서툰 ‘정주’가 겪는 애환과 고충을 코믹하게 풀어내어 방영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방영 열흘 만에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전 채널 누적 조회수 200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인터뷰를 통해 “편의점을 이용해 본 고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 편의점 뚝딱이 인기의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CU는 완성도 높은 다채로운 콘텐츠로 고객과 좋은 친구처럼 친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 전하기도 했는데요. ‘편의점 뚝딱이’는 총 15부작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한 편씩 공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