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네이버 블로그 주소에서 이용자의 ID가 노출되지 않도록 개선돼요. 노출된 ID가 스팸메일 발송 및 무단 침입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살펴봅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만 ID가 노출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네이버 블로그 주소에 ID가 노출돼 스팸메일이 발송된다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받고 조사에 착수했어요.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5개 블로그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네이버 포스트나 브런치는 이용자 ID가 무작위로 자동 생성되고,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는 이용자가 직접 ID를 입력하는 방식이었는데요. 그러나 네이버 블로그 주소에는 이용자의 네이버 ID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고, 주소를 변경하는 것도 불가능했어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는 네이버 계정 생성 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를 얻었으나 개인정보보호를 고려하지 않은 서비스 설계‧구현으로 인해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경우에요. 따라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블로그 주소에 계정이 노출되면 스팸메일 발송과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수 있어 네이버 측에 서비스 개선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서비스 기획·설계 단계에서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면밀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어요.
출처 : 머니투데이